최근에 마트에 갔다가 베이글을 구입했습니다.
베이글의 종류에는 프레인을 비롯해, 양파,시나몬, 블루베리 등을 흔히 볼수 있고,
그밖에도 참깨 베이글,마늘 베이글,통밀 베이글,곡식 베이글 등 다양한 맛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저는 블루베리,플레인,양파맛 중에서 아무래도 식사대용으로 먹으려다 보니,양파맛으로 두 봉지 구입했습니다.
" 베이글이란? "
이스트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링 모양으로 만들어 발효시켜 끓은 물에 익힌 후 오븐에 한번 더 구워낸 빵입니다.
외관은 뻔떡이고 크고 퉁퉁한 도너츠모양에
맛은 꼭 물렁해진 바게트랑 살짝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어요~)
게다가 베이글은 토스트기에 구우면 더 맛이 좋은 것 같아요.~~ ^^
" 베이글을 만드는 방법 "
직접 만들지는 못허겠구...
출처 네이버 백과베이글 만드는 방법입니다.
밀가루,물,이스트를 넣어 만든 반죽을 도너츠 모양으로 만들어 발효시킵니다.
출처 네이버 백과끓는 물에 넣어 익혀주고, 오븐에 한번 더 굽습니다.
만드는 방법을 알고 보니, 베이글은 계란이나 버터를 넣지 않고 만들었기에
많이 먹어도 다른 빵보다는 살이 덜 찔 것 같아서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베이글은 반죽에 달걀을 넣은 것으로 플레인 베이글 한개(110g내외)당 약 300kcal의 열량을
낸다고 합니다. 이는 밥한공기, 혹은 식빵 3장과 맞먹은 열량이며, 여기에 토핑을 얹어 먹으면
생각보다 엄청난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되겠쥬?
" 베이글의 유래 "
베이글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다 보다가 베이글의 유래를 잠시 살펴보니,
동유럽 폴란드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비교적 유대인의 인구가 많았던 미국의 뉴욕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베이글이 급속히 퍼져 나가다,
오늘날은 세계인이 즐겨먹은 빵이 된 것이지요.
" 베이글 보관법 "
대량의 베이글을 구입하셨다면,
다음과 같이 보관해 보세요~~~
보기만 해도 배부른 양파맛 베이글 = 오니온 베이글 두 봉지...
사온 날은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이 많은 양을 한번에 다 먹지는 못하지요?
그래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두고, 필요할 때 마다 토스트기에 구워먹으려고 합니다.
일단 사온 베이글을 모두 꺼내서 빵칼로 1/2 로 잘라줍니다.
빵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저희집 애견은 맛있는 빵냄새에 바닥에서 고개가 들린 채 부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제가 한 조각이라도 떨어뜨리면 바로 캐취!하려는 속셈인가본데.....
이 베이글이라는 것이 하필이면 양파맛이라서.... 절대 절대 조심했죠.
베이글을 썰다 제가 한 조각 먹게 될 때 무의식적으로 바닥에서 레이져를 쏘고 있는 저 아이에게 빵한조각을 건낼까봐요...
반려견을 기르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애견에게 양파는 거의 독약과 같다고 하죠?
양파맛 베이글에 양파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
열심히 베이글을 반으로 잘라줍니다. 기왕이면 같은 두께로요... 토스트기에 들어가야 하니깐요. ^^
뚱뚱하면 토스트기에 걸려서 못들어가요. 그러면 오븐형 토스트기에만 사용 가능해요.
반을 가른 베이글들이 트레이 위에 차곡차곡 쌓여집니다.
자 이제 봉지에 소분하기 전에 한 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잘라놓은 베이글을 베이글의 속살이 위로 가도록 차례대로 쌓으셔요.그래야 얼리고 난 후에 조각들이 서로 잘 떼어져 먹기가 편리합니다.
열심히 썰어 놓았는데, 예쁘게 도로 모양을 붙여서 봉투에 넣으면 얼고 나서 조각 끼리 잘 안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으로 자른 베이글을 다 쌓으셨으면, 이제 클린백에다가 나누어 담아주세요.
처음엔 자원을 아끼고자, 원래 베이글이 들어있던 비닐에 도로 넣었습니다.
그런데, 비닐의 종류가 냉동실에 들어가게 되면, 금방 터지거나 찢어지는 종류인지라..
기왕이면 쌓은 모양 그대로 넣을 수 있는 크린백에 소분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 베이글 맛있게 먹는 방법 "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바쁜 아침에 토스터기에 구워서 먹습니다.
양파맛이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베이글이란 녀석이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은 관계로...
베이글과 천상의 조합인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그냥 포기하는 걸로......
그러나!!체중보다 맛이 더 중요한 저는 그럴 수가 없지요!!
구운 베이글 사이에 치즈, 계란 야채, 햄 등을 끼워서 아침 한끼 식사로 든든하게 먹는다거나,크림치즈와 딸기잼의 조합은 당연히 좋고요.참치 샐러드(참치+양파+마요네즈)를 얹어 먹어도 최고입니다.밑에 딸기잼도 발랐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