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파는 카스테라만으로 생크림과 딸기 키위등을 장식해서 자주 먹곤 합니다.

아이싱을 할 필요 없고,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빅토리아여왕케이크 /빅토리아샌드위치케이크/빅토리아여왕스폰지케이크를
집에 있는 재료와 기구를 총 출동 시켜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정말 베이킹 초짜입니다.시중에 파는 믹스를 주로 이용하는....
포스팅에서도 전혀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모습이...탄로날 것 같습니다...



빅토리아케이크란?

빅토리아 여왕이 즐겨 만들어 먹던, 영국의 전통 깊은 케이크입니다.
1800년대 영국 왕실로 부터 전해 내려온 레시피로 케이크 사이에 레몬커드 혹은 딸기잼과 생크림을 바르고,
케이크 위에 아이싱을 하지 않고, 깨끗하고 담백하게 장식하여 먹습니다.
그래서 누드케이크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 누드....ㅎㅎㅎ




빅토리아케이크의 특징은 밀가루:버터:설탕 재료를 1:1:1로 넣습니다.



버터를 크림화되게 잘 섞어줍니다.



설탕을 2~3번에 나눠서 버터와 섞어줍니다. 이때 핸드믹서를 쓰셔도 좋습니다.제가 깜박하고, 그냥 손으로 섞었습니다. ^^:네~네~ 오늘도 열일하는 게스트로맥스 믹싱볼입니다.



제품을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스웨덴완제품이며, 전자렌지,식기세척기,냉동실에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가볍고, 그립감이 좋으며, 디자인도 깔끔해서 부엌이 화사해집니다. 호호호


버터 + 설탕에 계란을 한알씩 차례대로 넣어주면서 골고루 섞어줍니다.

베이킹할 때 계란을 넣는 팁!!
제가 유투브에서 영국분이 베이킹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반죽에 계란을 섞을 때,계란을 사용하기 전에 바로 씻어서, 컵에 먼저 깐다고 합니다.
만일 상한 계란이 바로 믹싱볼에 있는 재료에 떨어지면 재료를 모두 버려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하네요. ^^
그리고 베이킹을 하신 분의 어머니가 과학분야에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신데, 꼭 맞는 것은 아니고 성격일수도 있는데,
계란을 사용 전에 씻지 않으면 닭변이 뭍을 것 같은 찝찝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ㅎㅎㅎ오..좋은 팁인데~하면서 저도 계란 4알을 머그컵에 까놓고, 한알씩 넣어가면서 섞어주었습니다.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1작은스푼)를 넣고, 갑자기 녹차가루가 넣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녹차가루를 박력분에 털어 넣다가
혹시...씁슬해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에 급 소심 해져서 녹차가루를 넣다가맙니다...
그 결과 녹차맛은 티도 않나고, 케이크색상만 탁해졌습니다.



ANYWAY,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아직도 손으로 섞어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거품기도 않쓰고.... T.T 제가 마음이 급했나 봅니다.



버터+설탕+계란에 좀 촉촉하게 만들고 싶어서 우유도 5큰술 넣었습니다.



박력분 체에 쳐서 넣어줍니다.



박력분을 재료와 골고루 섞어줍니다.



' 아! 내가 왜이러고 있지"'

뒤늦게 깨닫고
핸드믹서기를 이용했습니다.



원형틀은 없고....오래 전에 구입했지만 처음사용하는 구겔호프 틀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틀의 결마다 붓으로 오일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결이 있어 구워진 케이크가 잘 안빠질 수도 있으니, 정말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반죽을 틀에 부어줍니다.



구겔호프틀에 넣고 남은 반죽은
집에 있는 일인용 케이크틀에 부어줍니다.



그대로 오븐에 넣어줍니다.
제가 쓰는 오븐은 전기오븐이라서 가스오븐보다
낮은 열에서도 짧은 시간에 구워지기 때문에
160도 정도에서 30분정도 지켜보면서 구웠습니다.



에구머니낫~~ 케이크가 터져...부렸....
제가 베이킹파우다를 조금 많이 넣은 듯합니다.
원래 베이킹파우더를 아주 소량 넣거나 넣지 않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넣는다는 것이 그만...



오븐에서 꺼냈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사실...마구마구 부풀었던, 일인용 원형틀의 케이크는 윗부분을 평평하게 잘라내었습니다.
잘라낸 윗부분이 은근 꾸덕꾸덕하면서 고소하고 달콤해서 아이들이 좋아라 집어 먹었습니다.



작은 케이크는 2등분, 구겔호프모양의 케이크는 3등분 해주었습니다.
케이크 단면 색상이....녹차가루 때문인가...칙칙합니다.



자 이제 빅토리아여왕케이크를 장식해 볼까요?
우선 생크림을 발라줍니다.
딸기잼은 있긴 했지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생크림은 유크림100%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둔 볼에 넣어 거품을 올려주면 됩니다.
중간에 입맛대로 설탕을 넣어주세요.

케이크에 생크림을 바르는데 웬지..
쉐이빙폼을 바르는듯한 느낌적인 느낌...



급한 마음에 딸기도 그냥 마구 마구 슬라이스 해줍니다.
딸기는 이렇게 저렇게 마구마구 썰어도 항상 예쁩니다.



이제부터 #생크림과 #슬라이스딸기 얹기를 반복합니다.



저도 처음해보는 거라...그냥 느낌대로~~



저만의 #빅토리아샌드위치케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싱을 않해서 그런지 조금 허전해서 케이크 위에도 약간의 데코를 해주었습니다.



모양이 훨씬 살아났습니다~~~~



짜짠~~오늘도 #차바트리케이크스탠드가 열일 해줍니다.



차바트리 케이크스탠드를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그냥 생크림과 딸기만 척척 올려줬을 뿐인데 그런대로 예쁜 모양이 되었네요.
저녁에 찍은 거라서 색상이 별로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생크림이 남아서 부풀어서 딱딱해진 케이크의 윗부분을 잘라서 딸기와 함께 담았습니다.
이 상태로 스푼으로 떠먹어도 케이크 먹는기분~



일인용 #빅토리아여왕케이크는 큰아들이 쓰윽~ 가져갔습니다.



#구겔호프틀에 구운 빅토리아여왕케이크를 이제 잘라볼까요?



차바트리의 신제품 림피드 케이크/파이 서버는 크기가 넉넉하고 손잡이의 그립감이 좋으며
손잡이 끝에 고리가 달려있어서 사용 후에 걸어서 건조. 보관하기 참 좋아요~



차바트리 림피드 케이크/파이 서버를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빅토리아여왕케이크를 세로로 4등분 해줍니다.
그중 한 조각을 접시에 담습니다.




세락스 아니타 사각접시(소)_블루를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세락스사각접시는 얇고 가벼우며, 크기가 적당해서
#앞접시, #서빙접시, #반찬접시,#파스타접시 등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자르고 나니, 케이크의 단면이 보이네요~~



구겔호프 틀로 구운 케이크는 가운데가 비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입에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서 앙~앙~
맛은 나쁘지 않네요~
굿~

다음에는 부드러운 카스테라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설 연휴에 케이크 맛있게 들어서 가족들과 나눠먹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겨운 설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