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하면
뽀빠이...

요즘 아이들은 모르려나....
뽀빠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마나 시금치를 먹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덕분에 뽀빠이 만화가 유행했던 1930년대 미국에선 시금치 소비량이
3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재미있는 것은 실제로 시금치는
칼로리가 거의 없어서 힘을 쓰는데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장 힘을 쓰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도, 3대 영양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수분과 무기질 또한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영양식품이라는 겁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시금치에 뽀빠이 이야기가....ㅎㅎㅎ

가끔씩 회사앞에서 사먹는 시금치와 치즈가 들어간 카레를 보고
저도 한번 만들어봐야지 싶었는데,
오늘이 그날입니다.

시금치 한단으로
국을 끓일까, 아니면 무칠까, 아니면 잡채에 넣을까 하다가....
냉장고에 봄동이 남아있을 것을 보고,
결국 국은 봄동으로 끓이기로 합니다.

그럼 나물을 무쳐야겠다....하다가 시금치 데치기가 너무 귀찮아서
오목한 접시에 넣고 뚜껑을 덥은 뒤 전자레인지에서 3분을 돌려주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나온 시금치의 모습을 보고...

아...
이걸 이대로 카레에 넣으면 어떨까???

해서..

저는 시금치카레를 만들게 됩니다.






우선 달군팬에 버터를 넣어주었습니다.
평소에는 포도씨오일을 이용하는데, 오늘은 왠지....버터를 넣어보았습니다.



카레의 풍부한 맛을 살려주기 위해 양파를 넣어보았습니다.
양파를 오래도록 볶으면 카라멜화가 되는데, 그것을 베이스로 스프를 끓이면 더 깊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파를 평소보다 조금 더 오래 볶아 봅니다.
후추도 살짝 넣어 줬어요.



살짝 갈색이 되었을 때



물을 부어주었습니다.
양파가 이미 익었기 때문에 너무 오래끓이지 않고 바로 카레를 넣어줍니다.



모짜렐라 치즈를 넣을 것이기 때문에
간을 약하게 하기 위해 카레가루를 평소보다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카레와 양파가 잘 우러나게 팔팔 끓여줍니다.



잠시 후에
강황가루를 한티스푼 넣어주었습니다.



사실 강황가루 자체를 맛보면
무척 씁니다.

하지만, 카레에 살짝만 넣어주면, 맛과 색이 조금 더 깊어집니다.
당연 건강에도 좋겠지요? ^^



강황가루를 넣고 조금 끓여주다가 카레가 살짝 걸죽해진다 싶으면
시금치를 넣어줍니다.



음...우쨰 비쥬얼이 시금치 된장국이 된 느낌이죠?
하지만!
시금치카레 맞습니다.~~~!!!



이제 카레의 걸죽함과 풍미를 살려줄 치즈를 넣을 차례입니다.
통 모짜렐라 치즈 슬라이스 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이렿게 필요할 때마나 사용하면 좋습니다.



모짜렐라 치즈 딱딱 쪼개서 시금치카레에 넣어줍니다.



골고루 섞어줍니다...
아...어째...비쥬얼이 갈수로..
시금치 된장국 처럼 변하네요..



시금치의 아삭하고 졸깃한 식감을 위해서
카레를 오래 끓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치즈도 가스불을 끄고 잔열에 녹도록 넣어줍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일반 카레를 만들 때 보다 훨씬 간단한 것 같네요~~ ^^

시금치 된장국처럼 보이는 시금치치즈카레의 비쥬얼을 커버하기 위해
세락스 아니타 파스타 볼(대)에 세팅을 합니다.











세락스 아니타 파스타볼(대) 제품을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세락스 파스타볼(대)는 모두 네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색상은 다크네이비 색상이에요.



차바트리 국수스푼을 자세히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시금치치즈카레를 한입 가득 떠먹으려고, 차바트리 국수 수푼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립감 좋고 모양 잘 빠졌어요. ^^
국수스푼 이용하다보니, 일반 한식 스푼은 밑밑하게 느껴지네요.



맛은 된장맛 아니고 카레맛이었어요.
좋았습니다. ㅎㅎㅎㅎ
시금치도 적당히 씹히고, 졸깃한 모짜렐라치즈가 카레의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오늘도 여담으로...

저 정말 스파이더맨이 살아있는 줄 알고 기절할뻔......!!!!!



도데체 이런 제품은 어디서 나왔는가.....



앉아있는 스파이더맨 아저씨의 카리스마가 보통이 아닌데...
비가 오면 어쩌려나 살짝 걱정이 되네요.